전체 글 12

[영화리뷰] 넷플릭스에 뜬 《얼굴》을 봤다. 그래서 영희의 얼굴이 대체 어떤데?!

'얼굴'을 봤다. 워낙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영화라서 어떤 영화인지 궁금했다. '이 영화는 대체 어떤 영화인가?'처음 이 영화를 다 보고나서 든 생각은 조용히 충격적인 영화라는 것이었다. 그런데 가만히 머릿속을 비운채 생각하다 보면 계속해서 질문이 떠오르는 영화였다. 보고 나서 한참 생각하게 되는 여운이 가득 든 영화였다. 왜 이 영화가 그토록 화제가 되는지 알 것 같았다. 이 영화는 우리에게 다양한 각도로 무수한 질문을 던지게 하는 힘이 있는 영화였다. 투박하고 다소 거친 듯이 보인 화면들이 때때로 '왜 이렇게 연기력이 별로인 것 같지?'라고 느껴지던 장면들도 모두 의도된 듯 느껴졌다. 영화의 초반부터 등장하는 영희의 얼굴에 대한 원색적인 표현들이 거슬렸다. "영희는 얼굴이 아주 못 생겼어..

카테고리 없음 2026.01.23

주말에 본 영화 [러시아 SF] 소행성보다 강한 생존 본능! AI '미라'가 완성한 재난 탈출기, 영화 《플래닛》 리뷰 (ft. 티빙, 왓챠 영화추천)

저는 요즘 마음이 좀 시끄러워서 혼자 조용히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어요.뭘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하면서 뒤적이다가... 어쩌다가 마주친 영화 한 편 러시아 영화인줄 모르고 보기 시작했어요. 그냥 재난영화일줄 알았는데생각보다 스케일도 내용도 좋았거든요? 그런데 나중에 찾아보니 러시아 영화더군요. 워낙 스케일이 커서 헐리우드 영화인 줄 알았는데 러시아 영화인 걸 알고 조금 놀라웠어요. 러시아 영화계가 내놓은 SF 재난 블록버스터《플래닛》(Mira, 2022)은 기대 이상의 완성도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습니다.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소행성의 파편들이 도시를 휩쓸 때, 이 영화는 단순한 시각적 충격을 넘어선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.바로 '극한의 재난 속에서 인간은 어디까지 생존 능력을..

카테고리 없음 2025.12.14

태풍상사_이토록 낭만적인 성장드라마라니 :)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고마진 & 배송중 아닌가? (feat. 결말포함)

IMF, 개인의 실패였을까요, 시스템의 붕괴였을까요?IMF 외환위기는 단순히 몇몇 기업이 망해서 생긴 외화 부족 사태가 아니었어요. 정경유착, 무분별한 금융 관행, 기업들의 문어발식 확장 등 한국 경제가 고도 성장을 겪으며 곪아왔던 모든 구조적인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대사건이었죠. 그 결과로 대규모 정리해고가 있었고, 비정규직이 확산됐으며, 우리 사회의 체질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.IMF를 겪었던 그 시기가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기도 했어요. 〈태풍상사〉는 그 시대의 아픔과 분위기를 참 잘 재현해냈어요.아버지의 회사가 무너지고, 강태풍이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고군분투는 분명 감동적입니다.하지만 드라마는 모든 원인과 갈등을 특정 인물의 악행으로 축소시키는 바람에 억지같이 느껴지게 되었습니..

카테고리 없음 2025.12.05
반응형